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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기준금리 올렸는데…한은, 연내 올릴까?
2018-09-27 19:20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미국은 금리가 우리보다 더 높았는데요. 이제 금리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외국자본이 미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오늘의 첫 소식,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p 올리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이가 최대 0.75%p로 확대됐습니다.

연준은 2020년까지 기준금리를 5차례 추가 인상할 방침이어서 금리 차이는 점점 벌어질 전망입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Fed) 의장]
"지난 6월 말씀드렸던 대로 2020년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되면 외국인 투자가 급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 차이가 0.25%p 벌어질 때마다 외국인 투자가 15조 원씩 줄어든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될 때마다 금리를 따라 올리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통화정책) 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그런 입장은 지금도 변함은 없습니다."

다만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어서 고민이 깊습니다.

올해 남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과 11월 두 차례뿐. 한은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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