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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청문보고서 불발…문 대통령, 임명 강행?
2018-09-27 19:43 뉴스A

지난 개각에서 5명의 장관이 교체됐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취임을 했는데 1명만 아직까지 후보자로 남아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인데요.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끝내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날. 야당은 유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전임 장관이 박수를 받으면서 떠난 자리가 아닌 만큼 국회가 자격 미달 후보자를 수용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여당은 유 후보자의 임명 강행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겠다는 식의 태도를 계속 보인다면 법률에 따라 청와대가 유 후보자를 임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위 간사 회동과 전체회의에서 여당은 합의점을 찾으려 했지만 야당의 반발로 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됐습니다.

[김한표 / 자유한국당 교육위 간사]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자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기 때문에 청문 보고서 채택은 불가하고… "

문재인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유 후보자를 임명할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보고서 채택을 한번 더 국회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판문점 선언 비준 처리 등 야당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국회를 존중한다는 명분쌓기란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이승훈 이준희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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