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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교생, 내년엔 노란색 파마 머리로 등교
2018-09-27 19:53 뉴스A

서울 중·고교생들은 내년 2학기부터 염색과 파마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두발 완전 자유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30년 넘게 이어진 '두발자유화 논란'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요.

먼저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이 중·고교생의 완전한 두발 자유화를 선언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전면적인 두발 자유화를 향해가는 대장정을 학교 구성원들에게 서신을 통해 요청 드리게 됐습니다."

'전면적인 두발 자유화'란 두발 길이뿐 아니라 두발 상태, 즉 염색·파마에 대한 규제도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두발 자유화는 36년 전 이미 전국적으로 시행됐습니다.

[대한뉴스 보도 (1982년)]
"머리모양은 올해 새학기부터 자율화됩니다."

하지만 머리길이, 모양 등 세부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학교 자율에 맡겨져 두발 자유화는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올해 학부모 단체가 점검해봤더니 10곳 중 4곳 꼴로 두발 길이를 규제했고, 염색, 파마를 제한한 곳은 9곳에 가까웠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1학기 학교마다 두발규제 완전폐지 대한 공론화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론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내년 2학기부턴 학생생활규정을 수정하도록 일선학교에 권고했습니다.

30년 넘는 두발 자유화 논란이 재점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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