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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4%중후반…숨죽인 부동산 시장
2018-09-27 19:21 뉴스A

보신 것처럼 금리인상을 시간 문제로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금리가 계속 오르면 대출을 많이 끼고 집을 산 이들이 집을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집값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좋은 학군으로 젊은 부부에게 인기가 많은 목동의 한 아파트. 미국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늘었습니다.

[A 씨 / 공인중개업자]
"재작년에 (저금리 때) 사놓으신 분들이 아파트 대출 많이 끼고 산 분들이 부담스러우실 거고요. 젊으신 분들이 (대출) 많이 꼈어요."

실제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12개월 연속 상승해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4% 중후반대에 이르고,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 인상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대출금리가 많이 올랐고 금리 부담을 상쇄할 만큼 서울 집값이 크게 상승해 집값이 당장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박원갑 / KB부동산팀장]
"임계점을 지날 만큼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는 한 집값이 당장 빠지기보다는 거래 위축이 좀 더 심해지는 방향으로…"

하지만 본격적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갭 투자가 많은 곳부터 집값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오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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