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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협력업체 친인척 채용 논란…94건 신고
2018-10-19 19:43 뉴스A

인천공항 공사에서도 비슷한 채용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이번에는 협력업체들이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인천공항공사 보안관련 협력업체에는 간부 A 씨의 조카 4명이 공항 담당 비정규직으로 채용됐습니다.

공사가 협력업체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한 직후입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공항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5월 12일)]
"임기 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 이렇게 약속드립니다."

아들이 아버지가 임원이나 간부로 근무하는 협력업체의 공항부문 비정규직으로 취업하거나, 삼촌이 부장으로 있는 회사에 조카가 취업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공사 또는 공사 자회사의 정규직 직원이 될 수 있습니다.

협력업체의 정규직 직원이 비정규직으로 직위를 오히려 낮춘 꼼수도 발견됐습니다.

공사의 정규직을 노렸다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인천공항공사에 신고된 사례는 94건입니다.

공사는 현재까지 명확히 확인된 채용비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일영 / 인천공항공사 사장]
"2개는 경찰에 수사요청까지 했습니다. 12개는 저희가 조사를 해봤는데 채용 상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서,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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