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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너무하다”…장모 사건 질문에 얼굴 붉혀
2018-10-19 20:51 뉴스A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의 적폐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늘 국정감사장에 섰습니다.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윤 검사장에게 질문이 집중됐는데 윤 검사장은 가족에 대한 질의에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강경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 서울중앙지검장] 
"제가 관련이 돼 있다는 증거라도 있습니까? 이건 좀 너무하시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자신의 장모를 언급하자 발끈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피해자 9명이 찾아와서 (윤 검사장) 장모로부터 사기 당해서 30억 원을 떼였다. 윤석열 지검장이 배후에 있다는 하소연을 한다." 

[윤석열 / 서울중앙지검장] 
"국감장에서 이런 말씀하시는게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정말 모르는 일이고…" 

씁쓸하게 웃던 윤 검사장이 장모와 관련된 질의가 계속되자 목소리를 높이며 불쾌감을 드러낸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까지 항의하면서, 결국 위원장이 중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사법부 수사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전·현직 법관에 대한 수사는 검사가 직접 수사를 했다. 수사에 참여하는 검사들은 몇 명 정도 있습니까?" 

[윤석열 / 서울중앙지검장] 
"특수 1부부터 4부까지 파견을 다 포함해 검사가 49명. 과거 국정농단 사건부터 공소유지하고 있는 피고인이 90명입니다." 

윤 검사장은 올해 안에 사법부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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