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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정규직 전환 논란…청년들 “박탈감 느낀다”
2018-10-19 19:41 뉴스A

지금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신입사원을 뽑는 절차가 진행 중인데요.

지원자들은 이른바 '세습 채용' 논란을 어떤 심경으로 바라볼까요.

사공성근 기자가 면접을 보고 온 응시생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리포트]
신입사원 면접이 한창인 서울교통공사. 공사건물 입구에 '편견 없는 블라인드 채용' 이라고 적힌 입간판이 보입니다.

면접을 마친 응시생들에게 최근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A 씨 / 서울교통공사 면접 응시자]
"좀 불공평한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공사의 신뢰성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B 씨 / 서울교통공사 면접 응시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 같아요.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

서울교통공사 응시 준비생도 박탈감을 호소하긴 마찬가지.

[C 씨 / 취업준비생]
"그동안 노력했던 것들이 헛수고 같고, 시간낭비 같을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되게 많아요."

노력이 아닌 배경과 인맥으로 당락이 좌우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D 씨 / 취업준비생]
"전부 허탈하고, 부모님의 수저 색깔로 우리의 수저 색깔까지 결정되는 이러한 상황이…"

공기업 취업 준비생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서울교통공사의 세습 채용 의혹을 비판하는 글이 끊이지 않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랐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김영수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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