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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위험에 피난 가듯 이사…“보증금도 걱정”
2018-12-13 19:25 뉴스A

붕괴 위험에 급히 이삿짐을 챙겨 대피했던 입주민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우려스럽고, 엄동설한에 새로 사무실을 얻을 일도 걱정입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사무실 집기류 등을 담은 상자가 건물 밖으로 실려 나옵니다.

안전 최하 등급인 E등급이 나오자 건물 사용 금지가 내려진 겁니다.

긴급 안전진단에서 확인된 건물 기둥은 당초 설계와 다르게 지어졌습니다.

원래 정사각형으로 설계됐지만, 실제로는 면적이 작은 원형으로 시공돼 하중을 80%밖에 견디지 못하게 된 겁니다.

또 철근도 일정 간격으로 배치돼야 하지만 중앙으로 몰려 있습니다.

결국 철근과 콘크리트의 결합이 약하다 보니 무너져 내렸습니다.

급하게 대피한 입주민들은 보증금마저 걱정하고 있습니다.

[A씨 / 빌딩 입주자]
"보증금 천(만 원)에 월세 80, 90, 100 정도 되니까. 저희 임대인 같은 경우는 외국에 계세요.어떻게 연락해서 받아야 할지 모르겠고…"

[B씨 / 빌딩 입주자]
"황당하고, 세입자들한테는 미리 이야기해야지. 재택근무하다가, 보증금 빼주면 사무실 얻어야죠."

일부 입주자들은 새로운 사무실을 찾지 못해 경제적으로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권솔 기자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김기열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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