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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갈등에 또 보복성 억류…캐나다 때리기
2018-12-13 19:56 뉴스A

겨울철 패딩으로 유명한 캐나다 기업이 중국에서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습니다.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한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주가 폭락까지 생겨 잘못한 게 없는 기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정작 힘이 센 미국을 향해선 아무 말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권오혁 특파원이 중국의 캐나다 때리기를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4년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평양 방문을 주선하며 김정은 위원장과도 만났던 캐나다인 사업가 마이클 스패버, 

[마이클 스패버 / 대북 사업가 (2016년 3월)]
"해외 선수들을 이 곳으로 데리고 와서 북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도 하고 우호 관계도 만들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일 오전, 단둥에서 다롄행 기차를 탄 뒤 행방이 묘연합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 캐나다 외무장관]
"(스패버가) 중국 당국의 심문을 받았다고 우리에게 알린 뒤 그와 연락이 끊겼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문제제기에, 중국은 억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전직 외교관 코프릭에 이어 두 번째 캐나다인 억류입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관련 당국이 법에 따라 조치를 취했습니다."

중국 SNS에서는 캐나다산 의류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일면서 전방위적인 캐나다 압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권오혁 특파원]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하며 미국 편을 든 캐나다에 대해 중국은 엄중한 결과가 있을 거라고 노골적으로 경고한 바 있습니다.

캐나다 국민들에 대한 잇단 억류가 보복 조치로 해석되는 이유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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