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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1130억…인도 갑부 딸의 초호화 결혼식
2018-12-13 19:59 뉴스A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천백 삼십 억 원 인데요.

인도 최고 갑부 암바니 회장이 딸 결혼식에 쓴 비용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등 유명인사들이 하객으로 온 호화 결혼식을 황하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결혼식이 열리는 무케시 회장의 저택으로 향하는 도로는, 화려한 조명으로 뒤덮였습니다.

입구에는 인도의 정재계 인사들과 영화배우, 그리고 이들을 경호하는 이들로 북적였습니다.

혼주인 무케시 회장과 두 아들은 말을 타고 등장했습니다.

저택 안에서 치러진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집으로 알려진 이 27층짜리 저택 안에는, 수영장과 영화관은 물론 헬리콥터 이·착륙장이 3곳, 엘리베이터도 10대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인공인 무케시 회장의 딸은, 전통에 따라 신랑과 함께 직접 춤을 추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존 케리 등 미국 정치인들과 발리우드 최고 스타인 샤루크 칸도 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

일주일간 계속된 초호화 결혼식에는, 무려 1130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무케시 회장 측은 이 기간에 지역 주민 5천 100명에게 세 끼 식사도 제공했습니다.

[카샵 솜푸라 / 인도 뭄바이 주민]
"결혼식에 쓰는 비용은 서민들에게 돌아갑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죠."

하지만 여전히 수억 명이 굶주리고 있는 인도에서, 지나치게 사치스러운 결혼식이라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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