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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 항공기, 또 ‘전술조치선’ 침범…대응출격
2018-12-13 19:43 뉴스A

오늘 오전 북한 헬기로 추정되는 비행물체가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우리 군이 설정한 '전술 조치선'을 또 넘은 겁니다.

닷새 동안 벌써 두번째인데요.

최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오늘 오전 11시쯤 레이더에 북한 항공기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긴급 출격했습니다.

우리 군이 설정한 '전술조치선'을 헬기로 추정되는 북한 항공기가 넘어왔기 때문입니다.

전술조치선은 북한 전투기가 수 분 내 수도권에 진입할 수 있는 거리를 감안해 군사분계선 넘어 북측 상공에 우리 군이 임의로 그은 선입니다.

군사분계선을 넘지는 않았지만 전술조치선을 넘어오면 우리 전투기들이 자동적으로 출격해야 해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습니다.

닷새 전에도 북한 헬기 2대가 인천 강화군 북쪽 전술조치선을 넘어 우리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했습니다.

군 당국은 보안을 이유로 상황 설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술조치선 주변 지상에 북한군 헬기장이 있는데, 최근 북한군이 동계훈련을 하면서 이 선을 자주 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군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술조치선을 1주일 새 두 차례나 넘은 것은 이례적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북한은 NLL에서 경고 방송을 하고 해안포 문도 닫지 않고 있습니다.서북도서 긴장 상태를 향후 협상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 항공기의 남하 의도를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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