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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대’ 무산 공식화…“현실성 없었다” 비판
2019-01-04 19:47 뉴스A

"이런 큰 집무실에 홀로 머물지 않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 시대'를 선언하면서 이렇게 실무 참모들과 함께 하는 작은 집무실에 자주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를 옮기는 공약은 없던 일로 했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4월]
"권위와 불통 청와대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소통의 광화문 시대를 열겠습니다."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1호 공약으로 꼽았던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유홍준 / 광화문시대 자문위원]
"청와대 영빈관, 본관, 헬기장 등 주요 기능 대체 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는 2021년 완공되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 이후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임기 내 이전은 힘들게 됐습니다.

다만 대통령 관저는 '사용상 불편하고 풍수상 불길하다'는 이유로 다음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대안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수현 기자]
청와대는 대통령 임무를 수행해 보니 경호 문제 등으로 집무실 이전이 어렵다는 사실을 문 대통령도 인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현실성 없는 공약을 추진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채널 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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