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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 11일 소환…헌정사상 처음
2019-01-04 19:49 뉴스A

소환된 피의자들은 이런 노란 삼각형 앞에 서곤 합니다.

이른바 '포토 라인'입니다.

1주일 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이 자리에 불려오게 됐습니다.

실제 형사 처벌까지 이어질지는 다퉈 봐야 알 일입니다.

하지만 행정부 입법부에 이어 이젠 사법부의 수장이었던 인물까지 검찰청 현관 앞 삼각형의 굴레에 갇힐 수도 있게 됐습니다.

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양승태 / 전 대법원장 (지난해 6월)]
"대법원장으로서 재직하면서 대법원 재판이나 하급심 재판에 관해 부당하게 간섭·관여한 바가 결단코 없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을 오는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전직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건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대법원장 재직 시절, 법원행정처의 일본 강제징용 재판 개입과 판사 블랙리스트 작성을 보고받은 정황 증거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행정처장뿐 아니라, 실무진에게서도 직접 보고를 받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관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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