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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회식 자리서 여경 성희롱한 총경…대기발령 조치
2019-04-01 19:45 뉴스A

여성 경찰관이 상관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일선 경찰서장인 총경급 간부였습니다.

권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경찰청에 고위 간부가 여성 경찰관들을 성희롱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 소속 A 총경이 여경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5명이 다 여경이고 (성)추행이다 (성)희롱이다 그거는 조사를 하면 알 수가 있겠죠."

당시 A 총경은 경찰서장 재직 때 근무했던 여경들과 회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 등이 있었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 해당 경찰서장이 관련 내용을 경찰청에 보고했습니다.

또 회식 자리에 참석한 한 여경의 남편도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에 같은 내용을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청은 곧바로 지난달 29일 A 총경을 대기 발령 조치했습니다.

A 총경은 이와 관련해 "잘 모른다"며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회식 장소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권솔 기자]
"경찰은 A 총경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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