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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 호위함 ‘욱일기’ 허용…예사롭지 않은 중일 밀착
2019-04-22 20:05 뉴스A

중국과 일본이 바짝 밀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 자위대의 욱일기를 전범깃발로 간주하는데 중국은 적어도 겉으로는 개의치 않는 듯 합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해군 관함식을 앞두고 세계 각 국의 함정이 속속 도착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호위함 뒤편에는 욱일기가 걸렸지만 중국은 문제 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토 분쟁으로 한 때 무력 충돌 직전까지 갔던 양국이지만 최근 중국과 일본은 급속도로 밀착하고 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지난 14일)]
"올해부터 5년 간 양국 정부는 3만 명의 청소년의 교류 방문을 진행할 것입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외무상 (지난 14일)]
"중국과는 지난해부터 정상궤도로 완전히 회복됐습니다."

일본은 특히 시진핑 주석을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정진 / 쓰다주쿠대 교수]
"한반도 주변 정세가 유동적이고 특히 북한 문제, 한일 간 관계가 나빠질수록 중국, 러시아 접근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요."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 설계 기밀을 제공받기로 하는 등,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 관계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럽 순방길에 오른 아베 총리는 오는 26일 워싱턴 방문을 시작으로 석달 연속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게 됩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박주연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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