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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빨리 일어나서 맞짱뜨자”…문희상 의장 고소
2019-04-26 19:34 뉴스A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을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문 의장을 가로막았다가 문 의장으로부터 얼굴을 잡혔는데요.

임 의원은 그런 모욕은 처음이라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얼굴을 잡힌 뒤 병원에 입원했던 임이자 한국당 의원이 이틀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반투]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문희상 국회의장님,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빨리 떨치고 일어나셔서 그대로 맞짱 뜹시다."

임 의원은 당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런 모욕적인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문희상 의장님이 손으로 얼굴을 만질 거라곤 상상조차 못 하고 예측도 할 수 없었고…너무 황당하고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서"

성추행 주장이 '자해공갈'이란 문 의장 측 반박에는 발끈했습니다.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의 대변인이라는 분이 자해공갈단이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문희상 의장이 손으로, 자기가 행위를 한 걸 자해공갈단이라뇨. 아직도 저는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임 의원은 문 의장을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엄청난 모멸감을 지금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법적 대응으로 반드시 이 책임을 묻겠습니다. 끝까지 하겠습니다." 

임 의원은 '키 작은 올드 미스'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같은 당 이채익 의원 발언에 대해서는 "자신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한 선한 말이었다"고 두둔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이준희 박찬기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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