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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오셨다”…러시아 북한 근로자, 체류연장 기대
2019-04-26 20:08 뉴스A

김정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오자 그곳의 북한 주민들은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북한 근로자들은 올 연말로 끝나는 체류 비자가 연장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은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블라디보스토크에는 북한 식당 3곳이 있습니다.

외화벌이 노동자로 나와 있는 이들은 김 위원장 방문에 들뜬 모습입니다.

['A' 북한식당 종업원]
"물론 기쁩니다. 아버지가 왔는데 아무렴."

다른 식당도 마찬가지인데 관심사는 체류 연장 여부입니다.

['B' 북한 식당 종업원]
"새 소식에서 다 나올 것이고 우리는 아직 그런 결론은 아직 받은 게 없고 그러니까. 되면 좋은 것이고 그런 겁니다."

러시아의 외화벌이 북한 근로자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으로 체류 연장이 가능할거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1만여 명의 외화벌이 노동자들이 있는데 대북 제재로 올 연말이면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북한 근로자들은 러시아에서 아주 성공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준법정신이 투철하고 아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북한 노동자에게 유엔이 금지한 근로 비자 대신 관광이나 다른 목적으로 단기 비자를 연장해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조세권(블라디보스토크)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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