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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미플루 주사 맞은 10대 여중생 숨져…부작용 논란
2019-04-29 19:40 사회

건강관리 각별히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먼저 B형 독감 관련된 소식입니다.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의 환각 부작용 공포 때문에 대체 약물을 쓰는 경우가 늘었는데요.

대체제인 '페라미플루'를 맞은 중학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숨졌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입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전북 전주에서 13살 중학생 A 양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A 양은 고열로 병원을 찾았는데, B형 독감 판정을 받고 치료 주사인 페라미플루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상 증세를 보인 겁니다.

A 양의 담당 의사는 정상적으로 처치했다면서도, 부작용은 설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담당 의사]
"꾸준히 써왔던 약이라. 타미플루 복용하고 나서 환각이 보인다든가 엄마와 본인도 알고 계시니까 굳이 (부작용을) 설명 안 드리고… "

경찰은 주사제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인지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원재연 / 전주 완산경찰서 강력계장]
"(사인이) 독감인지 주사제 영향인지 확실히 말할 수 없습니다. 부검을 통해 사인이 밝혀지면 그에 따라 수사하겠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엔 먹는 독감약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 청소년이 추락사한 뒤 환각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불안감을 느낀 환자들이 페라미플루를 많이 찾으면서 한때 품귀 현상까지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페라미플루 역시 부작용 논란에 휘말리면서, 독감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할지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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