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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미플루 처방 비중 확대, 배경은?
2019-04-29 19:44 사회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B형독감과 A형 간염 관련된 이야기 정책사회부 이다해 기자와 이어 가겠습니다.

1. 먼저 B형 독감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오늘 사망자가 발생하며 논란이 된 페라미 플루, 타미 플루의 환각 부작용 때문에 대신해서 많이 쓰고 있다고요?

네, 지난 2017년 페라미 플루 처방 건수는 1만5800건이었는데요, 1년 만에 6만8600건, 4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독감 치료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던 건 타미플루였는데요

이걸 먹은 여중생이 환각증상으로 추락사하는 사고가 나자 타미 플루를 기피하면서 반사 이익을 얻은 겁니다.

2. 그러면 페라미 플루는 타미플루 같은 부작용은 없는 건가요?

그런 건 아닙니다. 페라미플루 부작용이 최근 3년간 48건 발생한 걸로 조사됐는데요

지난해 12월 한 고등학교 남학생이 페라미 플루 주사를 맞고 환각 증상을 일으켜 7층 건물에서 뛰어내린 사례도 있었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도 조사 중입니다.

앞서 보도해드린 전주 사고 역시 정확한 원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예정인데요.

타미플루든, 페라미플루든 약효와 함께 부작용도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어떤 약이 더 안전하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3. 네. 많은 국민에게 투약할 수 있는 약인데, 좀 더 뚜렷한 내용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A형 간염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하는데, 키워드 3040, 무슨 뜻입니까?

네 30대와 40대 성인이 특히 조심해야 한단 얘깁니다.

위생 개념이 부족하던 1970년대 이전 출생자들, 그러니까 40대 후반부터는 어린 시절 가볍게 A형 간염을 겪었기 때문에 항체가 거의 형성돼 있습니다.

백신이 도입된 1997년 이후 태어난 22살 이하는 항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고, 국가예방접종으로 포함된 2015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도 안전하다고 보면됩니다.

결국 A형 간염을 걸려본 적도 없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세대가 문제인데요.

1970년대 이후부터 백신 도입 이전 이 구간, 주로 3040세대이고, 20대 일부도 감염 위험이 높은 겁니다.

4. 저도 이 구간에 속하는 세대라, 불안한데요. 어떻게 하면 예방을 잘 할 수 있나요?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또 분변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화장실을 이용한 뒤 청결에 신경 써야하고요

날것의 어패류 섭취를 피하고 음식을 85도씨 이상에서 가열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식사할 때 개인접시를 사용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 이다해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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