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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매매 알선 수차례”…경찰, 이번 주 구속 영장 신청
2019-04-29 19:52 사회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를 겨냥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번 주 안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큽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

[승리 / 가수 (지난달 14일)]
"(성접대 혐의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십니까?)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지난 2015년 일본인 투자자 일행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와 재작년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 당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성매매 알선이 수차례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선 승리와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당시 성 접대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승리가 일본인 투자자 일행의 호텔비 3천만 원을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의 법인 카드로 결제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지난 2017년 생일파티 당시에도 승리가 여성들을 동원한 유흥주점 여성에게 1천5백만 원을 지급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입증됐다"며 "이번 주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2015년 당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를 알지 못했고, 재작년 생일 파티 때 지급한 비용도 밀린 술값을 냈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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