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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들키자 13살 의붓딸 살해…‘인면수심’ 비정한 아빠
2019-04-29 19:46 사회

13살 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새아버지가 붙잡혔습니다.

살인을 한 이유, 자신의 성추행을 친부모에게 알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수사들이 저수지 곳곳을 수색합니다.

어제 오후 3시쯤, 13살 여중생의 시신이 발견된 곳입니다.

여중생을 저수지에 버린 사람은 다름아닌 의붓아버지, 31살 김모 씨였습니다.

[공국진 기자]
"숨진 의붓딸은 이곳 저수지에서 자루에 담긴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2014년 재혼한 김 씨는 지난해부터 의붓딸인 여중생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여중생이 최근 자신의 친아버지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자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겁니다.

[이웃 주민]
"딸이랑 의붓아빠랑은 (사이가) 안 좋았어요. 중학생 딸이랑… (최근) 성추행 비슷한 걸 들었어요."

여중생의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실은 채 유기장소를 물색하는가하면, 저수지에 유기한 시신이 떠오르지 않기 위해 마대자루와 노끈, 벽돌까지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중생의 친어머니도 참고인으로 불러 자세한 범행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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