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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5층 건물 철거 중 붕괴…시민 1명 숨져
2019-07-04 20:03 사회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철거중이던 5층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바람에 건물 앞을 지나던 차량 석 대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렸고,

시민 1명이 숨졌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콘크리트와 철골이 뒤엉킨 채 왕복 4차선 도로 중 2개 차선을 뒤덮었습니다.

철거 공사를 위해 설치한 가림막은 완전히 찢어졌고 무너진 건물 인근에 있던 가로수와 전봇대도 도로 위에 쓰러졌습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이 철거 작업 중 무너진 건 오후 2시 20분쯤.

이 사고로 서울 강남 한복판이 산사태 현장처럼 변했습니다.

건물 앞부분이 가림막과 함께 도로 쪽으로 무너졌고 거대한 잔해가 건물 앞을 지나던 차량 3대를 덮쳤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박철우 / 서초소방서 과장]
"건축물 철거하다보면 잔해물이 많지 않습니까. 그 잔해물이쓸리면서 옆으로, 붕괴(도괴)됐다고 하죠."

전봇대 3개가 함께 쓰러지면서 사고 인근 275곳이 1시간 동안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옥자 / 목격자]
갑자기 소리가 나면서 전기가 따다닥 나가더라고. 하여튼 둬 대포소리 같아 안들어본 사람은 모르겠지."

[인근 주민]
"우우 그러더라니까. 내가 (어제) 밤에도 깨부수나 해서 창문 보니까 깜깜해 근데 계속 떨어지더라고"

[최수연 기자]

"건물 붕괴 징조가 보였다는 인근 주민들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어 공사 관계자들이 제대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여부에 대한 집중 조사가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 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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