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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테 일감 달라”…비노조원들 화물차 부수고 폭행
2019-07-15 19:44 뉴스A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 신선식품 공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민노총 소속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물류센터를 봉쇄했기 때문입니다.

비노조원들의 화물차를 부수고 폭행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켓을 든 남성들이 화물차 앞을 막고 발길질을 하더니, 차에서 내린 기사를 에워싸고 마구 폭행합니다.

남성들은 민노총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

전국 홈플러스 지점에 신선식품을 공급하는 물류센터 앞을 막고 비노조원들의 화물차를 막아선 겁니다.

차량은 타이어가 찢어지고 유리창이 깨지며 크게 훼손됐고, 폭행을 당한 기사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윤석 / 비노조원 기사]
"유리를 사정없이 다 깨고 깨진 틈으로 해서 계란을 수없이 던지고 좁은 실내공간에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다 보니까.."

노조원들은 홈플러스 측에 운송료 인상과 함께 비노조원의 일감을 줄여달라고 요구했는데

회사가 거부하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파업에 들어간 노조원들이 물류센터 출입구를 막으면서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 납품돼야 할 신선식품들은 센터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회사 측은 노조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
"당사자 간에 합의가 빠르게 이뤄져 정상영업이 됐으면 합니다. 기물파손과 영업방해에 대한 피해는 보상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반면 노조원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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