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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 빨랐던 조국 SNS 논란…박지원 “문 대통령, 참모 복 없다”
2019-07-15 19:33 뉴스A

이번엔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입니다.

어제 체제에 저항하고 일본에 맞섰던 동학운동을 노래한 '죽창가'를 부각시켰었지요.

오늘은 자신의 업무와 무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보도자료를 SNS에 올렸는데, 이게 또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평화당에선 "참모복이 없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 오후 5시 27분쯤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WTO 일반이사회에서 논의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그런데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은 이보다 14분 앞서 자신의 SNS에 보도자료를 그대로 올렸습니다.

주무 부처가 아닌 대통령 참모가 개인 SNS에 자료를 먼저 공개한 겁니다.

조 수석 측은 "청와대 정책실과 산자부 협의가 끝난 뒤 즉시 공개 가능 문서라고 해 SNS에 올렸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정수석 출신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통령 개인 비서가 정부의 모든 일에 나서도 되는 권한이 있느냐"며 비판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죽창가'를 비롯해 어제부터 7개의 일본 관련 글을 SNS에 올린 조 수석의 대응 방식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이순신 장군과 동학혁명군까지 이 무대에 등장시킬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김종대 / 정의당 의원]
"노래 부르고 페북질하고 이런 것들이야 지금 일단 공감은 가지만 전략가들이 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문 대통령은 야당복은 있지만 참모복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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