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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文, 세월호 한 척으로 이겨”…한국당 또 막말 논란
2019-07-15 19:31 뉴스A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 우리 정치권은 공감능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자유한국당 사례입니다.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세월호의 참상을 빗댔습니다

이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지난 12일)]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난세를 이기는 힘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정미경 한국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미경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어찌 이순신 장군 이름을 올리느냐고요. 어찌 보면 문통(문재인 대통령)이 낫다더라. 세월호 한 척 갖고 (대선을) 이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이순신 장군을 언급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네티즌이 댓글에서 비판한 것을 인용한 겁니다.

정 최고위원은 한일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취지에서 대통령 책임론도 제기했습니다.

[정미경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문재인 대통령이 치우시는 게 맞지 않습니까? 아베가 싼 배설물은 아베가 치워야 되는 거 맞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막말로 세월호의 아픔을 희화화했다고 지적했고, 바른미래당도 수준 이하의 막말 퍼레이드라며 정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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