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조은비·김수지, 여자 3m 싱크로 첫 결승 진출…아쉬운 12위
2019-07-15 20:09 뉴스A

그제 다이빙 사상 첫 메달을 안긴 김수지가, 오늘은 3미터 싱크로 종목에서 사상 첫 결승에 올랐습니다.

한국 다이빙의 역사를 개척하고 있는 김수지를, 김민곤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김수지와 조은비가 나란히 점프한 뒤 화려한 동작과 함께 물 속에 빠져듭니다.

둘이 한 몸처럼 펼치는 아름다운 연기였습니다.

[현장음]
"와!"

한국이 이 종목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

호흡을 맞출 시간이 짧아 성적은 아쉬웠지만, 결승 진출 자체로도 값진 결과였습니다.

[권경민/한국 대표팀 다이빙 코치]
"결승도 최초고, 올라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어요. 기대 안 했는데 기대보다 잘했어요."

김수지는 이틀 전 한국 다이빙 최초로 메달을 딴 데 이어, 오늘도 최초 행진을 이어가며 한국 다이빙의 미래로 급부상했습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점프력이 두배나 뛰어났던 김수지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훈련에 매달려 왔습니다.

[조선희 / 김수지 초등학교 시절 스승]
"수지 어릴 때에는 다이빙장이 없었거든요, 울산에는. 탁구장 같은 그런 데 구석에서 운동했거든요, 몇 년간."

늘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다이빙이 이번 광주 대회를 통해 희망을 그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