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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명박 시절 인턴십 권장…딸 문제는 제도 탓”
2019-09-02 19:39 뉴스A

지금부터는 이런 각종 의혹에 대해 조국 후보자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어떻게 대답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딸의 논문과 인턴 활동 문제입니다.

고등학생 딸이 논문 1저자가 된 것에 대해 '당시 관행과 제도가 느슨했다'고 탓을 돌렸습니다.

딸의 인턴 채용에 대해서는 관계자와 엇갈린 대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 딸이 1저자로 등재된 의학 논문의 핵심 의혹은 이름만 올린 것인지 실제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인지입니다.

조 후보자는 당시 관행과 제도 탓으로 돌렸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당시 시점에는 1저자,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 재량에 많이 달려 있던 것 같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입학사정관 제도가 들어오고 정부나 학교나 언론 모두에서 인턴십하라고 대대적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핵심 의혹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생 신분을 적시하지 않고 제1저자로 등록한 점,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다른 저자가 있는데도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로 조 후보자 딸이 1저자가 된 의혹은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장세진 대한병리학회 이사장]
"(제1저자는) 논문의 중요한 부분을 대부분 작성해야 됩니다. 영어로 정리했다? 그거 한 개로는 1저자의 롤이라고 할 수 없죠."

공주대 인턴에서 조 후보자 부인과 인턴 지도교수와의 관계에 대해선 해명이 엇갈렸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공주대 교수님과 제 처가 무슨 서울대 천문동아리 친구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제 처는 천문동아리 가입한 적이 없습니다."

[공주대 A교수 (지난20일)]
"(어머니와 서클활동을 하시면서 알게됐다고 하셨는데 어떤 서클이었나) 당시에는 아마추어 천문학회였나."

이 논문이 고려대 입학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기존의 해명을 반복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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