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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딸 입시 도우려 표창장 위조…검찰 공소장에 적시
2019-09-17 10:34 정치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공소장이 오늘(17일)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국회는 지난 6일 정 교수가 기소된 이후 법무부에 공소장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검찰청이 법무부에 11일 공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금까지 법무부가 국회 제출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제출된 정 교수의 공소장에는 정 교수가 “딸의 인턴 경험 및 상훈 등 외부활동을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보는 특별전형을 통해 국내외 유명 대학원 등에 진학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동양대 표창장을 임의로 만들어주기로 했다”고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 양식과 유사한 양식을 미리 만든 뒤 딸의 이름 옆에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 사문서위조 행위를 신원을 알 수 없는 ‘성명불상자’와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표창장 위조 시점은 2012년 9월 7일, 범행 장소는 동양대학교입니다. 위조된 사문서는 최성해 총장 명의의 표창장 1장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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