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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구속’ 신문 마감 맞춰 발부?…도 넘은 공격
2019-10-24 19:44 사회

방송인 김어준, 작가 공지영 등 그동안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해 온 주요 인사들도 법원의 결정에 불편한 감정을 쏟아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영장을 심사했던 판사에 대한 인신공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장관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로 방송을 시작하는 김어준 씨.

[김어준 / 방송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9년 전 불렀던 이 노래 다시 한번 띄웁니다.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부인 정경심 교수의 구속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예상보다 빠른 법원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김어준 / 방송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왜 하필 12시 반이냐? 종이 신문 인쇄 마지막이 (새벽) 1시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다 영장 발부가 깔리는 거죠."

정 교수의 구속 소식이 아침 신문으로 전해지도록 결정을 서둘렀다는 겁니다.

공개적으로 조 전 장관을 지지해왔던 작가 공지영 씨는 '사법부 영정사진'을 SNS 프로필 이미지로 바꿨습니다.

이와함께 사법부를 일진으로 표현하며 법원의 이번 판단을 통합진보당 해산에 이은 사법참사라고 비난했습니다.

친문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법원을 공격하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근조 사법부'라는 용어가 순식간에 확산됐고 구속영장 발부 결정을 내린 송경호 판사를 '적폐판사'로 지칭하며 욕설과 비난을 쏟아내는 글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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