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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에 文, 식약처장 ‘질책’…오늘 우체국서 마스크 판매
2020-03-02 07:50 정치

 여야 정당 대표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달 28일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를 낀 채 국회 정문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19 수급 문제를 두고 경제부총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사실상 ‘질책’하며 후속조치를 강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의경 식약처장을 불러 마스크 공급 대책 긴급 보고를 받고 “국민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라”고 지시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5일 간 4번이나 각료들에게 마스크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지난주 공적 물량 마스크 500만 장 배포 대책을 내놓았고,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여야 대표 회동에서 “하루 이틀 안에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늘(2일) 오전 11시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매당 10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오늘 하루 판매 물량은 65만 장이며 1인당 5매로 판매 수량은 제한됩니다.

마스크 판매 우체국은 대구, 청도 지역 89개 우체국을 포함한 전국 읍면지역 1406곳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t)나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www.epost.go.kr),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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