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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사망자 속출…권영진, 긴급명령권 발동 요청
2020-03-02 19:28 사회

대구, 경북은 확진자도 무섭게 늘고 있지만, 무엇보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 공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1) 배유미 기자, 대구에서 이틀새 사망자가 9명이나 늘었다고요?

질문 2) 병상이 없어서 입원을 못하고 집에서 숨졌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그래서 대구시가 대통령 긴급명령권을 요구했다면서요? 어떤 내용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던 60대 이상 환자들인데요.

이중 2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입원할 병상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다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체 사망자 26명 중 대구경북지역 사망자는 25명입니다.

한편 지난달 29일 김천교도소에 수감 중인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는데요.

같은 방을 쓴 재소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도소 내 감염자는 총 3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문 2) 네, 대구에서 2천 명 이상이 아직 입원할 병상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권영진 대구시장이 병상 확보를 위한 대통령의 긴급명령권 발동을 요청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대통령의 긴급 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이 가능한 공공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3천 실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십시오.

이들 시설에 배치할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의료인 동원령을 내려서라도 필요한 인력을 확보해 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대통령 긴급명령권은 국가비상사태에서 국가 보위를 위한 긴급 입법 조치가 필요할 경우 법률 효력을 갖는 명령을 내리는 비상 입법조치인데요.

대구시의 호소에 정부가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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