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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4천 명 넘어…대구만 3천 명 넘어 총 73%
2020-03-02 19:27 사회

5시간 후인 자정부터 37.5도가 넘는 승객은 모든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게 됩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한 국가도 81개국으로 늘어났는데, 이 소식은 잠시 후 전해드리겠습니다.

확진자 수는 오늘 하루 600명 가까이 늘어나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파 속도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요.

또 눈에 띄는 점은 확진자의 3분의 1이 20대라는 점입니다.

오늘 확산 상황, 이은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613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43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42일 만에 4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확산 속도가 문제입니다.

1천 명대에 진입하기까지 37일이 걸렸지만, 이후 4천 명을 넘어설 때는 불과 닷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대구 확진자는 3천 명을 넘어 국내 확진자의 73%를 차지했고, 경북까지 포함하면 두 지역의 확진자 비율은 88%에 이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경험했던 감염병 중에 가장 전파속도가 빠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 확진자가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 확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신천지 교인들 중에 많은 부분이 20~30대 여성이 차지하고 있어서 그 연령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실제 확진자의 57%는 신천지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균 치사율은 0.5%였지만,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선 확진자의 사망률이 4%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와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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