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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이해찬의 국민 참을성 테스트? / 김정은 의도는 ‘나를 잊지 말아요?’
2020-03-02 20:14 정치

◆이해찬의 국민 참을성 테스트?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이재명 기자, 마스크 대란 때문에 국민들이 난리인데, 오늘은 이해찬 대표가 국민의 참을성을 테스트했다는 건가요?

매일 마스크 구하러 다니느라 천불이 난 국민들 마음에 기름을 부었는데요.

같이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재 (마스크) 공급 물량으로 모든 국민이 하루에 한 개씩 바꿔 쓰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저도 보통 3일씩 쓰는데 아직은 큰 지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Q. 급하면 한 개로 2~3일 써도 된다는 의견들도 있긴 하더라고요.

물론 안 쓰는 것보다는 나을 겁니다.

다만 전문가들이 궁여지책으로 이 방법을 권할 순 있어도, 마스크 공급을 책임져야 할 집권 여당 대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Q. 지금 마스크 구하는 것도 힘들지만 정부가 계속 곧 있으면 구할 수 있다, 이렇게 '희망 고문'을 하는 것 때문에 화가 난 국민들이 많더라고요.

그동안 정부가 어떻게 말을 바꿨는지 영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급기야 정부는 학교에 비축해놓은 마스크를 시장에 풀어서 돌려막기에 나섰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국 초·중·고에서 일반 국민들께 긴급히 제공한 마스크는 3월 2주차까지 다시 학교에 재비축을 완료하겠습니다.

Q. 어떻게든 마스크를 마련해야 하는 정부도 답답하겠지만 국민이 더 답답합니다. 이 와중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눈물을 보였다고요.

오늘 추경 예산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울컥한 건데, 같이 보시죠.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굳게 버텨야 다시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확진 환자도 꼭 확진 환자도 꼭 이겨내셔야 같이 일어설 수 있고…. 

오늘 정의당은 이런 제목의 논평을 냈습니다.

'지금 국민에게 필요한 건 정부의 사과가 아니라 마스크입니다.'

◆'이 와중에'… 김정은 의도는?



Q.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게요. 이 와중에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했어요.

네, 올해 들어 첫 실험을 한 겁니다. 지난해 11월 28일이 마지막이었으니 95일 만입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12시 37분경 북한 원산 인근에서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고도는 약 35km, 거리는 약 240km로 되어 있고…

Q. 이 와중에 왜 이렇게 쏜 건지 정부가 분석을 좀 내놨습니까?

북한이 내부 결속을 다진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북한도 국경을 차단하면서 생필품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커져가는 주민들의 불만을 밖으로 돌린 것이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는 겁니다.

Q. 그런데 어제 3·1절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손을 내밀었거든요. 하루 만에 돌아온 게 발사체냐, 이런 비판도 나오더라고요.

어제 문 대통령 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어제)]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랍니다.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가 손을 내밀면 북한이 도발이나 막말로 화답한 게 한두 번이 아니죠.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대통령 발언 24시간 만에 북한이 '로켓배송'으로 답했다, 이렇게 비꼬았습니다.



오늘의 한마디는 '지금 로켓배송이 필요한 건 마스크' 이렇게 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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