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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 트럼프 “나는 전시 대통령”…中 책임론 부각
2020-03-19 19:33 국제

세계 지도자들이 코로나 19 와의 전쟁 상황을 "세계 대전급 위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입니다.

어제 하루동안 환자가 2천 7백여명 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전시, 그러니까 전쟁 중인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떠다니는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미 해군 병원선 두 척이 뉴욕 주와 서부 해안에 급파됩니다. 민간 병원의 코로나 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전시 대통령에 비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자막 반투]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코로나19)을 무찌를 겁니다. 저는 어떤 의미에서 전시 대통령입니다. 우리는 지금 싸우고 있는 겁니다."

6.25 전쟁 때 만들어진 국방물자법을 발령하고, 의료물자 공급에 적극 개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염 검사를 대폭 늘리기 위해, 코나 목구멍에서 개인이 스스로 점액을 채취하는 '셀프 검사법' 개발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자막 반투]
(FDA가 셀프 스와브를 승인했나요?)
“진행 중이고 승인 되면 정말 좋을 거예요. (저도 받아본) 현 검사법은 정말 불편하고 힘들거든요.”

미국 내 확진자는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이 재선 가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중국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 바이러스’는 인종차별적 표현 아닌가요?)
“전혀요. 바이러스는 중국서 왔어요.”
(인종 범죄 등) 문제가 안 된다고요?
“중국은 한때 바이러스가 미군에 의해 퍼졌다고 했죠. 말도 안 되죠.”

[김정안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당시 10대 젊은이들은 자발적으로 전투에 나섰다”며 국민들의 희생과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코로나19사태를 전쟁에 준하는 상황으로 규정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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