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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민 80여 명 귀국…시설 아닌 집에서 2주 격리
2020-03-19 20:14 뉴스A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은 이란에서 우리 교민 80명이 돌아왔습니다.

임시 체류시설로 가보겠습니다.

유주은 기자!

단체교민들인데 앞으로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리포트]
이란 교민 80명은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인천공항 검역에서 2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바로 검역소로 보내졌습니다.

나머지 78명은 현재 임시 체류 시설인 이곳 성남 코이카연수센터에 있습니다.

여기서 하루 이틀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자신의 거처로 가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귀국 후 2주 동안 별도 시설에 격리됐던 우한 교민들과 상황이 좀 다른데요.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이 덜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우한의 집단감염,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도와 이란의 집단 지역사회 감염도를 판단했을 때 우한만큼의 그런 수준은 아니다."

현재 확진자가 1만 7천여 명이고 사망자는 1천명이 넘는 이란에서 한국으로 오는 여정은 길었습니다.

이란을 오고가는 항공편이 끊긴데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우리 국적기도 이란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3국인 두바이를 거쳐 나오면서 한국까지 오는데 2박 3일이 걸렸습니다.

이란에는 100여 명의 교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코이카연수센터에서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김기범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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