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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공천 무효…황교안, 측근 부활하며 존재감
2020-03-19 20:23 뉴스A

반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한선교 대표를 사퇴시키고 측근들을 살려내면서 일단 존재감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제 사람 챙기려고 이랬냐는 부담도 생겼습니다.

이어서,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국민의 열망과 기대와는 거리 먼 결과를 보이면서 국민께 큰 실망과 염려를 안겨드리게 됐습니다. 대충 넘어갈 수 없습니다. 단호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미래한국당 공천에 대해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말은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비판이 있은 뒤 미래한국당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미래한국당 선거인단은 한선교 대표의 공천안을 부결시켰고, 한선교 대표가 자진 사퇴하자 한국당 최고위원들은 총사퇴했습니다.

[조훈현 / 미래한국당 사무총장]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은 선거일정을 고려하여 신임 지도부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황교안 대표 측근 인사들로 새 지도부인 비대위를 꾸려 비대위가 한국당 공천을 다시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한국당의 새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는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이 당선권에 배치될 전망입니다.

미래통합당 공천에서도 황 대표 측근들의 발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박진 전 의원은 서울 강남을에 전략 공천됐습니다.

박 전 의원은 황 대표의 종로 선거를 돕고 있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은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을에 전략 공천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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