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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폐렴 사망, 사이토카인 폭풍?…“사인 조사 안 한다”
2020-03-19 19:49 뉴스A

코로나 19가 아니라면 건강했던 학생이 갑자기 숨진 이유가 뭘까요.

일각에서는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대규모 염증반응을 보이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진 학생의 사인은 폐렴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열 증세가 나타났지 일주일여 만에 다른 장기까지 기능이 급격히 약화돼 숨진 겁니다.

병이 급속도로 진행된 이유로 일각에선 면역과잉반응 즉, 사이토카인 폭풍을 지목합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면역 세포가 몸에 들어온 병원체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면서 염증이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현상을 뜻합니다.

[김신우 / 대구시 감염병관리단장]
"면역 폭풍, 사이토카인 스톰 이렇게 표현을 하면 찾아보시면 있는데 젊은 연령에도 매우 드물게. 환자라면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건강했던 사람에게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또 폐렴을 일으킨 원인이 코로나19가 아니라면 어떤 감염원이 있었는지 밝혀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원인 규명) 방법은 부검이기는 해요. 인체 장기에 바이러스, 세균이든 병리 소견이나 조직에서 균 배양을 하면 알 수 있는데"

하지만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환자가 아니여서 당장 정 군의 사인을 조사하진 않기로 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그리고 따라서 부검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그렇게 결론을 주셨습니다. "

또 의료진이 적절한 진료를 했는지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love82@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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