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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수목원 재개장…“일상의 소중함 깨달았어요”
2020-04-22 19:35 사회

빗장을 걸었던 자연 휴양림과 수목원도 문을 열었습니다.

시원한 공기를 만끽하러 시민들이 몰렸는데, 감염 예방을 위해 전과 달라진 모습도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는 연둣빛 옷을 갈아 입었고 골짜기 구석구석마다 봄 기운이 퍼집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유명산 자연휴양림이 전면 폐쇄된지 41일 만에 다시 개방됐습니다.

[유우현 / 등산객]
"그동안 폐쇄된 곳도 많고 그래서 답답했는데 개방이 됐다고 해서 첫날이고 해서 오게 됐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 코로나 감염 가능성이 낮은 56개 국립 야외시설이 오늘부터 차례로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백승렬 / 휴양림관리소 북부지역팀]
"야외 화장실 이라든지 이런 편의시설은 항상 소독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다만, 밀접 접촉 우려가 있는 휴양림 숙박시설은 여전히 운영하지 않습니다.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도 54일 만에 다시 방문객들을 맞았습니다.

[김태영 기자]
"방문객들은 이처럼 체온을 재고 마스크를 꼭 써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탁 트인 곳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충전합니다.

[엄현명 / 청주 서원구]
"집에만 있다가 다시 산에 나오니까 산 공기 마시니까 좋아요."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기도 합니다.

[박종숙 /청주 흥덕구]
"갇혀본 적이 없다가 갑자기 갇혀 보니까 정말 어렵더라고요. 사소한 활동이 다 소중하고."

보건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에 맞춰 구체적인 생활방역 지침을 내놨습니다.

1~2m 일상적 거리 유지와 함께 방역관리자 지정, 매일 두 번 이상 환기 등을 권고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박영래 박재덕
영상편집: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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