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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에 입금된 긴급재난지원금…소비 살아날까
2020-05-04 19:18 뉴스A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코로나 19 긴급재난지원금이 오늘 오후 5시, 드디어 국민들의 통장에 입금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취약계층 280만 가구에 가구수에 따라 40만원부터 100만 원까지 현금이 입금됐고, 일반 가구원들은 다음주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첫 소식,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초생활급여에 의존해 홀로 살아온 하평헌 할머니.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에 지출이 늘면서 생활이 더 팍팍해졌습니다.

[하평헌 / 서울 종로구]
"마스크 하나 샀다 하면 닷새 썼어요. 마당에 놓고 태양빛을 쏘이면 바이러스가 죽는다더라고. 다시 쓰고 또 쓰고 했죠."

오늘 긴급재난지원금 40만 원을 받게 되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습니다.

[현장음]
생계급여 들어가는 통장 있잖아요. 오늘 5시 이후에 40만 원. 현금으로 들어가니까 쓰시면 돼요."

현금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자 280만 가구입니다.

계좌 오류 등으로 입금이 안 된 경우 확인을 거쳐 8일까지 지급됩니다.

지자체로부터 지원금을 받았더라도 중복 수령이 가능합니다.

[이춘자 / 서울 종로구]
고맙죠. 동네 어른들과 밥도 사 먹고, 평소 필요하던 데도 쓰고.

우선지급 대상자가 아닌 경우, 다음주 월요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18일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에는 하루종일 이용자들이 몰렸습니다.

공적 마스크 구입처럼 5부제로 운영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조회와 신청이 가능합니다.

8월 18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기부 처리됩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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