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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학교 가는 아이들…‘교실 안 거리두기’ 방침
2020-05-04 19:29 뉴스A

코로나 19로 두 달이나 미뤄졌던 학생들 등교가 다음주 수요일, 13일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고등학교 3학년부터 등교하고, 다음달 1일까지 학년별로 등교 개학을 하는데 여전히 감염을 걱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교육당국이 교실에서 서로 거리를 두고 생활하는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현우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등교 개학이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3월 2일로 예정됐던 개학이 미뤄진지 73일 만입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서 5월 연휴 기간 후 7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입 일정이 촉박한 고3 학생들이 오는 13일 먼저 등교하고, 20일엔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생과 유치원생이 등교개학을 합니다.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생은 27일에,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생은 다음달 1일 등교수업을 시작합니다.

교육부가 지난달 말부터 교사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고3 학생들이 먼저 등교수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80% 안팎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제 우리 학교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똑같이 돌아갈 수 없으며, 우리 교육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학교 운영을 준비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학교 사정에 맞게 교실 밀집도를 낮추라고 권고했습니다.

학년과 학급을 나눠 급식시간을 조정하고, 책상 간격을 넓히는 것을 비롯해 교실 안에서도 거리두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교원단체들은 교사들의 이중고를 호소했습니다.

[조성철 / 한국교총 대변인]
"학사와 수업에만 교원들이 전념할 수 있도록 방역과 세부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일각에선 등교 개학 후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싱가포르 사례가 재현될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edge@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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