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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왕기춘, 유도계 퇴출 위기…체육연금 박탈 가능성
2020-05-04 19:37 뉴스A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 선수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서 유도계에서도 영구퇴출되고 연금도 박탈당할 수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 씨.

경찰은 왕 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알려드릴 수 있는 부분은 현재 구속이 돼 있다는 부분. (검찰)송치는 이번 주 중으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대한유도회는 조만간 상벌위원회인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왕 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왕 씨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영구제명은 물론 유도 단급을 삭제하는 삭단까지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왕 씨가 갖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도 박탈될 수 있습니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입상해 받는 체육연금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왕 씨는, 연금 상한액인 매달 100만 원의 체육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을 지급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왕 씨가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자격 박탈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영웅에서 성범죄자로 전락하면서 왕 씨는 그동안 유도로 쌓아놓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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