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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에서 내려 사고처리하다…고속도로서 5중 추돌사고
2022-10-17 19:40 사회

[앵커] 
오늘은 영동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사고가 났는데 사고 처리를 하다 3명이 다쳤습니다. 

이렇게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수습하려다 사람이 다치는 2차 사고, 적지 않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UV 차량 뒷 범퍼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화물차도 앞부분도 심하게 손상됐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방향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정오쯤.

11톤 트럭이 SUV 차량을 들이받은 뒤 트럭과 SUV 운전자, 동승자 등 3명이 차에서 내려 사고 처리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에 서 있던 이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25톤 대형 화물차가 다른 차량 2대를 추돌했고, 이 과정에서 차량 밖에 나와 있던 3명이 다쳤습니다.

이들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2명은 크게 다쳐 헬기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이후 수습과정에서 주변 교통이 1시간 가량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1차 사고 운전자들이 고속도로로 나오지 않았다면 2차 인명 피해는 피할 수 있었던 상황.

지난 4월에도 중앙고속도로에서 사고 처리를 하던 도로공사 직원과 견인차 기사가 다치는 2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형준 / 변호사]
"고속도로 사고의 경우에는 차량 밖으로 나오시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가드레일 밖이나 안전지대로 대피하셔서 비상등을 켜고 그 다음에 구호조치를 취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1차 추돌사고를 낸 트럭과 2차 사고 가해 차량인 화물차가 졸음운전을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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