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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코로나 정책 반발…봉쇄 바리케이드 부수고 행진
2022-11-15 19:50 국제

[앵커]
중국 정부의 고강도 제로코로나 정책을 참지 못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봉쇄 바리케이드를 부수며 격한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밤 중 수백 명의 사람들이 시가 행진에 나섰습니다.

바리케이드와 철책 등을 밀치고 발로 찹니다,

막아선 방역 요원에게 플라스틱 상자를 던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코로나 19로 지난달 말부터 봉쇄된 중국 광저우 하이주구에서 주민들이 제로코로나 정책에 반발해 집단 시위를 벌인 모습입니다.

[현장음]
"(왜죠?) 이건 옳지 않아요
(왜죠?)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다들 진정하세요)

당국은 시위가 번지자 경찰차 여러 대를 현장에 보내 통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저우에서는 어제 신규 감염자가 5천124명 발생하는 등 최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구급차의 늑장대응으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3살 아이가 사망하거나 임산부가 유산 하는 등 고강도 봉쇄와 통제로 인한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입국자 격리 기간을 줄이고 봉쇄 범위를 좁히는 등 방역 정책을 다소 완화하고 있지만 3년 가까이 이어진 제로나 코로나 정책과 강력한 통제 조치에 시민 불만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공태현 특파원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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