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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째 조사…정진상 측 “터무니없는 부분 많아 다 반박할 것”
2022-11-15 19:15 사회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실장이 지금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과 이재명 대표를 정치 공동체로 보고 있죠.

대장동 일당에게 주어진 여러 특혜 과정, 그리고 그 대가로 오간 불법 선거자금 등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에 나가있는 성혜란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성 기자, 오전에 들어갔는데 아직도 조사 중인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반 넘어 시작된 정진상 실장에 대한 검찰 조사, 10시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정 실장의 출석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지는 않았습니다.

사전에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는데요.

정 실장은 차에 탄 채 이곳 서울중앙지검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해,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에게 개발 특혜를 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1억 4천만 원을 받았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이 중에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재선을 위한 선거 자금 명목으로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이 천화동인1호 지분 수익 중 절반 가량, 즉 428억 원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나눠 갖기로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직무상 알게 된 내부 정보를 남욱 변호사 등에게 사전에 전달한 혐의와,

지난해 9월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조사 대상입니다.

앞서 정 실장 변호인 측은 "터무니없는 부분이 많아서 다 반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반면 검찰은 인적, 물적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정 실장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관측이 많은데요.

정 실장의 신병 확보 여부가 이재명 대표로 향하는 검찰 수사의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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