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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마스크’ 회담했는데…캄보디아 총리 확진 ‘비상’
2022-11-15 19:13 국제

[앵커]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이었던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한 직후에 벌어진 일이라 파장이 큽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10개 나라 이상의 정상들이 훈센 총리와 접촉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전혜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3 정상회의 의장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반갑게 맞습니다.

두 정상은 '노 마스크' 상태로 정상회담을 이어갔습니다.

[한국-ASEAN 정상회의 (지난 11일)]
"이번 회의를 준비해주시고, 따뜻하게 환대해주신 훈센 총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훈센 총리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훈센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G20 정상회의 참석차 어제 인도네시아 발리 도착한 직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G20 참석 일정을 취소한 훈센 총리는 오늘 오후 캄보디아로 되돌아갔습니다.

G20 참석을 앞둔 각국 정상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 윤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10여 명 이상의 정상들이 마스크 없이 훈센 총리와 접촉하고 발리로 건너왔기 때문입니다.

훈센 총리와 만찬장에서 나란히 앉아 식사를 한 바이든 대통령은 감기 기운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어제)]
"죄송합니다. 감기 기운이 좀 있네요."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실은 오늘 오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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