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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명단 공개에…이재명 향해 “죽음의 정치” 야권서도 비판
2022-11-15 19:26 정치

[앵커]
희생자 명단 공개를 추진 중인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은 친야 성향 매체에서 명단을 공개한 일에 민주당 배후설을 제기했습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제 직성이 풀리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친야 성향 매체의 희생자 명단 공개를 두고 '민주당 배후설'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유족의 아픔은 조금도 헤아리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비뚤어진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저지른 이러한 패륜의 1차적인 목적은 온갖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입니다. "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SNS를 통해 "유족의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는 유족의 아픔에 또다시 상처를 내는 것"이라며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예결위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불법성을 언급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이것을 더 탐사나 민들레가 훔쳐 간 게 아니라면 누군가가 제공한 가능성이 제일 크지 않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공적 자료가 유출된 과정에 대한 어떤 법적 문제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의당 등 야권에서도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은주 / 정의당 원내대표]
" 유족에 대한 정부 지원을 두고도 희생자에 대한 혐오와 조롱이 오가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명단 공개는 2차 가해를 조장할 우려가 매우 큽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어젯밤 SNS에 "이재명 대표님, 이제야 직성이 풀리시냐? 죽음의 정치 그만 하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표가 희생자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라고 주장해 온 것을 겨냥한 겁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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