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유섬나 선고 연기…유대균은 징역 3년
2014-11-06 00:00 사회

프랑스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고 있는 유병언 씨의 장녀 섬나 씨에 대한 선고가 연기됐습니다.

장남 대균 씨는 어제 열린 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천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프랑스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는 유병언 씨의 장녀 섬나 씨.

당초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공판에서 유 씨에 대한 송환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었지만 돌연 선고가 연기됐습니다.

파리 항소법원은 유 씨의 범죄 혐의사실에 대한 추가 증거와 예상 형량 정보를 한국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말 파리 자택에서 체포된 유섬나 씨의 한국 송환은 올해 안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유 씨의 변호인 측은 그동안 "유병언 씨가 숨지면서 한국 정부가 유씨 가족을 희생양으로 만들려고 한다"면서 "한국에서 아직 고문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에서는 어제 유병언 씨 일가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렸습니다.

장남 대균 씨는 징역 3년의 실형을, 유병언 씨의 측근 탤런트 전양자 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도운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 등 유 씨 측근 5명에 대해서는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오늘 낮 1시 반에는 청해진해운 임직원 등에 대한 결심 공판이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김한식 대표를 비롯한 청해진해운 임직원 6명과 세월호 선장 신 모 씨, 화물 고박업체 2명, 인천항 운항관리실 2명 등 모두 11명에게 어떤 구형이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천효정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