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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지역 순회 포럼 잇따라 무산
2014-11-06 00:00 사회

공무원 연금 개혁을 막으려는 공무원들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부 공무원들의 저지로 정부가 마련한 지역 순회 설명회가 어제도 무산됐고, 여당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공무원들이 공무원 연금 개혁 설명회장을 점거했습니다.

[현장음]
"의원입법 해놓고 무슨 의견 수렴입니까."
"돌아가라! 돌아가라!"

안전행정부 차관 등 참석자들은 1시간 반 정도 기다리다 설명회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설명회가 무산된 것은 그제 부산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박경국 / 안전행정부 차관]
"공직자는 물론이고 전문가,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듣고자 했던 국민 포럼이 개최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의 연금 개혁안에 대한 공무원들의 찬반 투표도 시작됐습니다.

안전행정부는 투표 참여 자제를 요청했지만, 공무원단체들은 비조합원을 포함한 전체 공무원 107만 명 중 50만 명 이상이 투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영록 /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당선인]
"새누리당에 대한 규탄 리본 달기, 지역구 항의 방문…,
더 나아가서는 조합원들의 뜻을 물어 정권 퇴진 운동, 총파업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단체들은 오는 11일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투쟁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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