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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오전부터 바로 ‘대통령’ 임기 시작
2017-05-08 19:05 정치

내일 치러지는 대선의 승자는 군 통수권을 언제 넘겨받게 될까요.

1988년 이후 30년 동안 새 대통령은 임기 개시일인 2월25일 당일 0시부터 군 통수권을 넘겨받았습니다.

통상 합참의장이 자정 무렵 전화로 보고하는 시점입니다.

이번에는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중앙선관위가 당선 확정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입니다.

수요일 오전 8시쯤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엔 한민구 국방장관은 새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이처럼 취임하는 첫날 새 대통령에게 벌어질 일을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에서 치러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2013년)]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이번엔 거창한 취임식은 없을 전망입니다.

탄핵사태에 따른 조기 대선이라 공직선거법에 따라 당선자는 즉시 '대통령 신분'이 됩니다.

새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국립 현충원을 찾고 합참으로부터 안보 관련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의 인사와 새 국무총리와 장관 등 내각 구성의 발표도 관심사.

기존 황교안 국무총리와 장관들은 10일 오전 일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인데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국회에서 간단한 취임선서만 하고 곧바로 업무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문재인 / 민주당 대선 후보]
"야당 당사부터 찾아가겠습니다. 다 손잡고, 함께 가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금은 취임식 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저는 바로 국회에서 선서 이후에 바로 청와대로 가서 일을 시작하겠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취임식을 광복절로 미루겠다고 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지난 6일)]
"취임식은 815 경축식때 광화문에서 100만 국민들 모시고."

심상정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서 약소한 취임식을 구상중입니다.

탄핵 정국을 거치며 국정 공백이 길어진 만큼 후보들은 빠른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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