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의 또 다른 도우미는 바로 대중문화계 스타들입니다.

무보수로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요. 내일 본투표율에도 영향을 줄 지 관심입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표 도장이 새겨진 셔츠를 입고 한데 모인 톱스타들.

[이병헌 / 배우]
"나에게 투표는 자유다."

[한지민 / 배우]
"국민의 목소리다."

톱스타 38명은 이번 대선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에 무보수로 참여했습니다.

[차태욱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언론팀장]
"축제같은 선거, 아름다운 선거가 되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투표소로 찾아올 수 있게끔… ."

스포츠인들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현영민·이슬찬 / 전남 드래곤즈]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가 필요합니다."

박세리와 양준혁은 귀에 익은 목소리로 재능기부에 나섰습니다.

[양준혁 / 전 야구선수]
"프로야구와 꼭닮은 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선거!"

스타들의 줄지은 인증샷은 26%가 넘는 사전투표율에도 한몫했습니다.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던 유명인들의 과거 유세와는 달리, 영상과 SNS를 통해 선거문화 개선에 앞장서는 모양새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개념 연예인의 활동 입지를 확보 하면서도 향후 불거질 수 있는 불이익을 방지하고자하는… ."

인기를 공익으로 보답하려는 스타들의 마음이 선거 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정우성 / 배우]
"투표함에 희망을 담으러 가세요."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백서연